
생수값, 1년이면 얼마나 될까?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 사는 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1년 치를 계산하면 생각보다 큰 금액입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루 2L 생수 1병씩 마신다면 연간 약 40만원이 넘습니다. 이 비용을 정수기로 대체하면 얼마나 절약될까요?
저는 3년 전 생수에서 정수기로 바꾸면서 연간 30만원 이상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수기 렌탈과 구매의 실제 비용을 상세히 비교 분석해드리겠습니다.
1. 생수 vs 정수기, 5년 총비용 비교
1) 생수 사용 시 5년 비용
4인 가족 기준 (하루 2L 생수 1병 소비)
- 생수 2L 한 병 평균 가격: 1,200원
- 월간 비용: 1,200원 × 30일 = 36,000원
- 연간 비용: 36,000원 × 12개월 = 432,000원
- 5년 총비용: 2,160,000원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조금 저렴하지만, 배송비와 보관 공간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페트병 쓰레기 처리도 번거롭습니다.
2) 정수기 렌탈 5년 비용
일반 냉온정수기 기준
- 월 렌탈료: 35,000~45,000원 (평균 40,000원)
- 연간 비용: 480,000원
- 5년 총비용: 2,400,000원
- 필터 교체: 무료 (렌탈료 포함)
- 관리 서비스: 무료 정기 방문
직수형 정수기 기준
- 월 렌탈료: 25,000~35,000원 (평균 30,000원)
- 연간 비용: 360,000원
- 5년 총비용: 1,800,000원
- 필터 교체: 무료 (렌탈료 포함)
3) 정수기 구매 5년 비용
저가형 정수기 (20~30만원대)
- 초기 구매 비용: 250,000원
- 필터 교체 비용: 연 80,000원
- 5년 필터 비용: 400,000원
- 5년 총비용: 650,000원
중고가 정수기 (50~80만원대)
- 초기 구매 비용: 650,000원
- 필터 교체 비용: 연 120,000원
- 5년 필터 비용: 600,000원
- 5년 총비용: 1,250,000원
2. 렌탈 vs 구매, 나에게 맞는 선택은?
렌탈을 추천하는 경우
이사가 잦은 경우: 렌탈 정수기는 이사 시 무료로 이전 설치해줍니다. 무거운 정수기를 옮기거나 재설치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리가 번거로운 경우: 정기적으로 관리사가 방문해 청소, 살균, 필터 교체를 해줍니다. 바쁜 직장인이나 관리에 자신 없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초기 비용 부담이 큰 경우: 목돈 없이 월 3~4만원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길 때까지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최신 기능을 원하는 경우: 3~5년마다 신제품으로 교체해주는 렌탈사가 많아 항상 최신 기술의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를 추천하는 경우
장기 거주 예정인 경우: 5년 이상 한 곳에 거주한다면 구매가 훨씬 경제적입니다. 10년 사용 기준으로 계산하면 렌탈 대비 200만원 이상 절약됩니다.
직접 관리 가능한 경우: 필터 교체 시기를 잘 챙기고, 정기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면 구매 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초기 투자 여력이 있는 경우: 목돈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렌탈보다 구매가 경제적입니다. 5년 사용 시 최대 150만원까지 절약 가능합니다.
미니멀한 생활을 추구하는 경우: 복잡한 기능 없이 간단한 정수 기능만 필요하다면 20~30만원대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3. 정수기 선택 시 체크포인트
1) 필터 종류와 교체 주기
세디먼트 필터: 녹, 이물질 제거 (3~6개월 교체) 프리카본 필터: 염소, 냄새 제거 (6~12개월 교체) 역삼투압(RO) 필터: 중금속, 미세물질 제거 (1~2년 교체) 포스트카본 필터: 최종 맛 개선 (6~12개월 교체)
필터 교체 주기를 놓치면 오히려 수돗물보다 더러운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렌탈은 자동 알림과 관리가 되지만, 구매 시에는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2) 물 사용량에 따른 적정 용량
1~2인 가구: 직수형 또는 소형 냉온수기로 충분합니다. 3~4인 가구: 저수조 7~10L 용량 추천합니다. 5인 이상 가구: 10L 이상 대용량 또는 직수형 고출수 모델이 필요합니다.
3) 설치 공간과 전기료
정수기는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주방 싱크대 위, 아래, 벽걸이형 등 설치 위치를 미리 체크하세요.
냉온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는 월 전기료가 1만원 내외 추가됩니다. 상온수만 사용한다면 월 2,000~3,000원 수준입니다.
3. 정수기 절약 극대화 전략
전략 1: 렌탈 초기 할인 활용
렌탈 정수기는 첫 3개월 무료, 6개월 반값 등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합니다. 코웨이, 쿠쿠,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여러 업체를 비교해보세요. 특히 연말연시, 봄 이사철에 할인이 많습니다.
전략 2: 중고 구매 고려
당근마켓, 중고나라에서 1~2년 사용한 정수기를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필터만 새것으로 교체하면 신제품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A/S와 하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전략 3: 필터 직구 활용
구매형 정수기 사용 시, 필터를 정품 대신 호환 필터나 해외 직구로 구매하면 30~50% 절약됩니다. 다만 품질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고, 정품 필터와 교체 주기를 맞춰야 합니다.
전략 4: 지자체 수질 확인
일부 지역은 수돗물 수질이 매우 우수해 간단한 필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환경부 '우리동네 수돗물' 사이트에서 지역별 수질을 확인하고, 과도한 스펙의 정수기는 피하세요.
4. 실제 사용 경험 공유
저희 집은 4인 가족으로 3년 전 생수에서 구매형 정수기로 전환했습니다.
생수 사용 시절 (연간)
- 생수 구매 비용: 432,000원
- 페트병 쓰레기 스트레스: 월 30개 이상
- 무거운 생수 운반: 주 1회 체력 소모
정수기 전환 후 (연간)
- 초기 구매 비용: 450,000원 (3년 전 1회)
- 필터 교체 비용: 100,000원
- 전기료: 약 30,000원
- 총 연간 비용: 130,000원
연간 절약 금액: 302,000원
3년 사용 기준으로 이미 초기 투자금을 회수했고, 앞으로 계속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페트병 쓰레기가 사라져 환경적으로도 뿌듯합니다.
마치며
생수 대신 정수기를 사용하면 5년 기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렌탈은 관리 편의성과 초기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고, 구매는 장기적으로 큰 비용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거주 기간, 관리 능력을 고려해 선택하세요. 이사가 잦고 관리가 부담스럽다면 렌탈을, 장기 거주하며 비용 절약을 원한다면 구매를 추천합니다. 합리적인 선택으로 물값 걱정 없이 깨끗한 물을 마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