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실에서 쓰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항상 “당연히 사야 하는 소비”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쓰면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아무 고민 없이 다시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들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카드 내역을 정리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자주 사는 물건인데, 왜 한 번도 가격을 제대로 비교해본 적이 없지?”
그날 이후 욕실 용품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리필 제품으로만 바꿔도, 생각보다 큰 금액을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을요.
1. 리필로 바꿨을 뿐인데, 체감이 달라졌다
처음 리필 제품을 살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용기만 없는 거지, 내용물은 똑같다는데… 괜히 번거롭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막상 써보니, 쓰는 방법도 같고, 사용감도 똑같고, 달라진 건 가격뿐이었습니다.
직접 비교해 본 가격 차이
- 샴푸 본품 500ml: 약 8,000원
- 샴푸 리필 1L: 약 9,000원
한 번 채워 쓰고 나니, “아, 이걸 왜 이제 알았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2. 리필 제품을 고를 때 생겼던 시행착오
처음에는 무조건 싼 리필만 골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향이 마음에 안 들거나, 두피에 맞지 않는 제품도 있었죠.
그래서 지금은 나름의 기준이 생겼습니다.
리필 제품 선택 기준
- 기존에 쓰던 제품의 리필 버전인지
- ml당 가격 비교 (용량 대비 가격)
- 가족 모두 사용 가능한 순한 성분
- 리필 파우치가 너무 얇지 않은지
이 기준으로 고르기 시작하면서 실패 없는 리필 소비가 가능해졌습니다.
3. 실제로 정착해서 쓰고 있는 샴푸·린스 리필
현재까지 써보고 “다시 사도 되겠다”라고 느낀 제품들입니다. (과장 없이, 재구매 기준으로만 정리했습니다.)
① 도브 샴푸·린스 리필
- 향이 과하지 않아 가족용으로 적합
- 대용량 리필팩이 자주 할인됨
- 거품력, 사용감 모두 무난
② 려 자양윤모 리필 샴푸
- 두피가 예민할 때 특히 만족도 높음
- 리필로 사면 가격 부담이 확 줄어듦
③ 아로마티카 리필 라인
- 처음엔 가격이 비싸 보였지만
- 공병 재사용 + 정기 할인으로 만족도 상승
이렇게 몇 가지만 정착해두니 욕실 소비가 고민 대상에서 ‘관리 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4. 바디워시까지 리필로 바꾸니 체감이 확실해졌다
샴푸와 린스만 리필로 쓰다가, 어느 순간 바디워시도 자연스럽게 리필로 바꾸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체감이 확 왔습니다. 욕실 용품 지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요.
리필로 쓰고 있는 욕실 용품
- 샴푸 / 린스
- 바디워시
- 핸드워시
- 폼클렌징
이렇게만 바꿔도, 1년 기준 약 8만~12만 원 정도 절약이 가능합니다.
5. 리필 제품을 더 싸게 사는 나만의 루틴
지금은 리필 제품도 “아무 때나” 사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구매 루틴
- 대형마트 행사 때 1+1 리필 구매
- 온라인몰 정기배송 할인 활용
- 용량 큰 리필만 구매해서 오래 사용
욕실 용품은 유통기한 걱정이 적어서 미리 사두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마무리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매일 쓰지만 그동안 “어쩔 수 없는 소비”라고만 생각해왔던 물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리필로 바꾼 뒤로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같은 제품, 같은 사용감, 다른 가격이었으니까요. 욕실부터 절약을 시작해보세요. 가장 무심했던 소비가, 가장 쉬운 절약이 될 수 있습니다.